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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영웅 배고픈호랑이

제 4화 신경쇠약_1 -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 속으로 파고드는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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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이 꽉막혀 주차장이 되어버린 도로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도로위의 차들은 여기저기에서 빵빵 거리며 답답함과 짜증을 토해내고 있다. 그 가운데 한 연인이 타고있는 한 차. 드라이브를 나온 남여다. 그러나 그 둘도 무더위와 교통정체에 짜증을 서로에게 풀어내고 있다. 그러나 그곳의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도로위의 모든 차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짜증과 스트레스의 기운이 한곳으로 뭉쳐져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배고픈호랑이 일행이 길가의 음료수 노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더위를 피하고 있다. 날씨와 도로의 상황을 보며 요괴가 나타나기 딱 좋은 환경임을 알아채고 있던 배고픈호랑이 결국 저 멀리서 새어나오는 요기의 낌새를 알아채게 된다. 마침 큰 싸움으로 번져진 그 연인의 다툼은 끝내 여자가 헤어짐을 선고하며 차에서 내려 버리게 되는 상황에 까지 이른다. 뒤따라 내린 남자가 돌아오라고 말하지만 코웃음을 치고 돌아서는 여자. 결국에 남자는 이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그틈에 요기가 그남자에게 스며들어 버리고 만다.


요기에 점령당한 남자. 요괴가 되어버린 남자. 그 남자는 괴성을 지르며 주변에 있는 차들을 뒤집고 걷어차며 부수기 시작한다. 차속에 있던 사람들이 차를 버리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도망치는 사람들과 반대로 그 요괴로 변해버린 남자를 향해 걸어가는 한사람. 바람칼.

어느정도 가까워지자 달려들어 뛰어옆차기로 요괴를 가격한다. 몇걸음 물러서는 요괴. 바람칼은 곧바로 작은 애깃날 하나를 꺼내 요괴의 가슴에 던져 꽂는다. 그러나... 잠깐 흩어져 나갔던 요기는 다시 남자의 몸으로 끌려들고 남자는 더욱더 요기에 충혈된 눈빛이 된다. 그때 사랑이의 채찍이 요괴를 옭아맨다. 그리고 사랑이의 다독거리는 주문으로 요괴를 안정시켜보려 하지만 요괴의 포효와 함께 사랑이의 채찍이 산산조각 찢어져 흩어지고 만다. 요괴 자체는 아주 하급의 요괴지만 지금 주변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요기가 뭉쳐져 그 힘이 엄청나게 커져버린 것이었다.....



현대인의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약해진 몸과 정신력

그리고 환경...

약해지고 포기해버리고 싶은
정신과 육체엔
요괴가 찾아온다...


악 순 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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